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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LA / 샌프란시스코 기념품 - 씨즈캔디(See's Candies)

공기버스기사 2024. 1.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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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샌프란시스코 비행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기종이 도입되고 미주 지역 중 제일 처음 취항한 곳이 샌프란시스코입니다. 당시에는 한 달 비행이 전부 샌프란시스코로 채워진 적도 있었죠. 예나 지금이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샌프란시스코입니다. 호텔이 시내에 위치해 있어 식사하기도 좋고 쇼핑도 좋아하기 때문에 제 취향에 딱 맞는 곳입니다. 한국 시간에 맞춰서 지내도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판데믹 이후로부터 노숙자 문제가 더욱 불거지고 캘리포니아 주에서 이슈가 된 절도문제로 인해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이 떨어진 것 또한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APEC 당시에 노숙자가 순간 사라진 적도 있지만 이번에 다시 방문한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노숙자로 바글바글 했고, 공실 상태인 상가들도 많았습니다. 매력적인 도시인데 안 좋은 모습들로 그 매력이 반감되는 게 안타깝습니다.

 

각설하고 이번 비행의 중요 미션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씨즈캔디를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유치원 친구네 집에 초대를 받아 방문하게 되었는데, 빈 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 선물거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때마침 제가 샌프란 비행을 가게 되어 와이프가 옳거니 하면서 미션을 내렸습니다. "씨즈캔디에서 토피에츠를 사오라"가 메인 미션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초콜릿 종류 제품을 사와라는 추가 미션이었는데 무사히 완수할 수 있어 귀갓길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비행 간 김에 '트레이더조'에 들려 이것저것 사 와서 캐리어는 무거웠지만요. 다행히 택시를 타고 퇴근해서 덜 피곤했습니다.

 

씨즈캔디 (See's Candies)

 

씨즈캔디(See's Candies)는 캘리포니아에서 유명한 사탕과 초콜릿 제조 및 유통업체입니다. 1921년 Charles See, 그의 아내 Florence, 그의 어머니 Mary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했습니다. 현재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있습니다. 1972년부터 주식 투자자로 유명한 세계적인 부호 워런 버핏에 의해 인수되어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버핏의 가장 큰 투자이자 가장 성공한 투자 중 하나였습니다. 2500만 달러로 인수한 회사가 꾸준히 성장해 2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제공했으니 말입니다.

국내에는 2012년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독매장은 센트럴시티 파미에 스테이션에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파미에 스테이션에 있는 문화센터를 방문할 때마다 지나가는 매장입니다.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 들리시는 분들은 관심있으시면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가격이 착하지는 않으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씨즈캔디를 사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도 비싸지만 한국은 더 비싸니까요.

 

이번에 들른 매장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중심가인 마켓스트리트에 위치한 매장입니다. 매대에 나와있는 가격은 세금포함 가격입니다. 직원들도 정말 친절하고 제품 구매시 샘플도 맛보게 해 줍니다. 위치는 아래 구글맵을 참고하세요.

 

 

 

 

구매 제품들

 

이번에 구매한 씨즈캔디 제품들
이번에 구매한 씨즈캔디 제품들입니다

 

토피에츠 (Toffee-ettes)

 

위의 사진 속 제일 뒤에 위치한 제품입니다. 원기둥 형 통에 버터토피, 구운 아몬드, 크림, 밀크초콜릿가 버무려져 담겨 있습니다. 비행 갔을 때 한 번씩 샀던 제품 중 하나인데 아마도 가장 유명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기내면세로도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데 맛은 정말 보장합니다.

 

토피에츠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격은 마켓스트리트에서 29.5달러에 판매하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는 무려 47.5달러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시내에서 사지 않았다면 엄청난 폭리에 당할 뻔 했습니다. LA 공항에서도 판매 중인데 LA에서는 구매한 지가 오래돼서 얼마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한국 사이트에서는 정가 80000원에 할인해서 47000원에 판매 중인데 온라인상으로는 판매가 중지되어 있네요.

 

리틀팝 캔디(Assorted Little Pops)

위의 사진 맨 앞에서 가장 오른쪽 제품입니다. 초콜릿, 바닐라, 카페라떼, 버터스카치 총 4가지 맛의 사탕을 모아놓은 제품입니다. 막대사탕인 롤리팝과 동일한 제품으로 막대 없이 그냥 먹는 캔디입니다. 이 제품도 많이들 사는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은 7.5달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750원에 판매 중이네요.

 

밀크초콜릿 하트모양 (Milk Chocolate Hearts) , 골드코인 (Gold Coins)

 

하트
하트모양 밀크초콜릿

 

골드코인
골드코인

 

 

두 제품 다 밀크 초콜릿 제품으로 모양만 다릅니다. 하나는 하트모양, 하나는 금박에 싸여있는 동전모양 제품입니다. 아이들 간식용으로 낱개로 된 제품을 찾았는데 직원에게 추천받아 구매했습니다. 달달한 밀크 초콜릿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당연하겠죠. 골드코인은 4온스 제품을 6.5달러, 하트모양 초콜릿은 8온스 제품을 10달러에 구매했습니다.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는 제품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샌프란시스코나 LA를 들리면 많이들 사는 기념품입니다. 가격이 착하지는 않지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거나 너무 싸지 않은 제품을 선물하고 싶을 때 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주로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방문하실 때 한 번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가실 때 씨즈캔디 외에도 기라델리 초콜릿이나 그 밖에 유명한 브랜드들도 많으니 잘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