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팁

[LA] 애플페이로 버스 타기 - TAP card

공기버스기사 2023. 10. 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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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비행을 다녀왔습니다.

레이오버 호텔이 바뀐 지가 오래 전인데, 매달 한 두번씩 가던 LA를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

이전 호텔은 멀기도 하고, 시설도 좋지 않고, 주변이 위험해 별로였는데 바뀐 호텔은 전과 비교하면 천국입니다.

방도 깨끗하고, 조식도 나쁘지 않고 근처에 식당들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LA로 신혼여행도 갔었고, 비행도 자주 갔는데 버스나 지하철은 아직 타 보지 못했습니다.

아이들 할로윈 의상을 사기로 하고 버스를 타고 가봤습니다.

뉴욕에서는 컨택리스카드로 OMNY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트래블월렛카드로 버스를 탔습니다만, LA에서는 TAP카드를 이용해야 합니다.

(OMNY 서비스이용은 뉴욕 비행을 다녀오게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실물카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애플페이로 교통카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TAP카드를 충전해 보겠습니다.

 

아이폰에 TAP card 충전

 

1. iPhone에서 지갑 앱을 열고, + 버튼을 탭합니다.

 

지갑어플 실행
지갑 앱 실행화면

 

2. TAP카드가 없으므로 '교통 카드'를 탭하여 새로운 교통 카드를 추가합니다.

 

교통 카드 선택
교통 카드 버튼

 

3. 목록에서 TAP 카드를 선택합니다.

 

TAP 카드 선택
TAP 카드 선택

 

4. '동의 및 계속'을 탭합니다.

 

동의 화면
동의 화면

 

5. 원하는 금액만큼 입력 후 '추가'버튼을 탭합니다. 금액 단위는 1$ 단위로 입력가능합니다.

버스종류별로 금액이 다른데 오늘 타는 버스는 1.75$이라고 하니 4$만 충전하겠습니다.

 

사딸라 충전
사딸라만 충전

 

금액 입력 후 추가
금액 입력 및 추가버튼

 

6. 결제화면에서 결제버튼을 클릭합니다. 기종에 따라 결제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결제화면

 

7. '이용 약관'을 읽어보시고 동의 버튼을 탭합니다. 저는 안 읽습니다.

 

이용 약관 동의
이용 약관 동의

 

8. 4$가 충전된 TAP카드가 등록되었습니다. 등록한 카드는 애플워치로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충전완료
4딸라 충전완료

 

버스타고 가기

짐을 풀고 구글맵으로 가까운 코스트코를 검색해 봤습니다.  25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나가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배차간격이 15분이라고 나와있어 느긋하게 버스를 기다렸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았습니다.

버스정류장
코스트코 가는 버스정류장

 

구글맵을 확대해 보니 버스 모양 아이콘이 떠 있습니다. 눌러보니 실시간 버스 위치를 보여주더군요. 정류장 도착까지 한참 남았습니다. 버스를 타기까지 40분은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버스위치는 약간 지연이 있는건지 조금 부정확하긴 했습니다만 유용한 기능이었습니다.

 

실시간 버스위치
조금 부정확한 실시간 버스위치

 

아이폰에 충전해 둔 TAP카드를 '익스프레스 교통 카드' 모드를 켜놓은 상태에서 인식시켜 탑승했습니다. Face ID나 암호없이 인식기에 갖다대면 알아서 작동되는 모드로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익스프레스 교통 카드 켬
익스프레스 교통 카드 켬

 

여차저차 코스트코에 도착해서 부푼 마음을 안고 아이들 의상을 찾아봤지만 할로윈 의상은 없었습니다. 와이프의 부탁으로 여성용 비타민만 샀습니다. 그래도 빈손은 아니었습니다. 근처에 ROSS도 가봤지만 코스프레용 옷은 없었습니다. 호텔에서 먹을 생각으로 치폴레에 들렀다 버스를 다시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버스를 탄 상태에서 구글맵으로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서 하차할 정류장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차내 방송으로 정류장 위치를 듣고 내려도 됩니다. 하차를 원하실 때는 한국처럼 버튼을 누르거나 창문쪽에 달린 줄을 당기시면 됩니다. "STOP REQUESTED"라는 문구와 방송이 나옵니다. 한국과 다르게 내릴 때 버스카드는 안 찍습니다.

뉴욕에서 문 여는 방법을 몰라 한 정거장을 더 가서 내린 기억이 났습니다. 뉴욕에서 탄 버스는 뒷문으로 하차시에 문을 직접 밀었어야 했는데, 이번 버스는 자동으로 열리더군요. 뉴욕에서 문 여는 방법을 몰라 한 정거장을 더 가서 내린 기억이 났습니다. 혹시 직접 문을 열어야 하는 버스가 있을 수도 있으니 내리실 때 문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는데 버스를 기다리는데 많은 체력과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밤샘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갔건만 원하던 물건을 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이들 옷은 한국에서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해야겠습니다.

 

사용내역 인증
카드 사용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