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운동을 하러 다니던 길에 발견한 샤브샤브 식당이 있었다. 샤브로 21이라는 식당인데, 나무위키에 검색해 보니 노량진에서 시작해서 점포 수를 늘리고 있는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언제 한 번 가 보자고 했었는데 어제 점심시간에 다녀와서 후기를 남겨본다.
위치
주소는 아래와 같다.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9가길 29 1층
큰 도로변에서 한 블록 안으로 들어와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입간판이 있어 찾기에 어렵지는 않다. 겉으로 보기에도 깔끔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되어있다.
메뉴구성
모든 메뉴가 만원 미만이다. 물론 추가 주문을 하면 가격이 좀 더 올라가겠지만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보통 샤브샤브는 혼자 먹으러 갈 수 없는 음식류라고 생각했었는데 1인 혼밥이 가능한 것만으로도 좋은 아이디어란 생각이 든다. 1인 가구가 많아지는 현 세태에 맞춰서 탄생한 식당이다.
내부 구조 및 주문 방법
혼밥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당이라서 그런지 모든 테이블이 ㄷ자형 / 일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네 명이서 식당을 갔는데 집에서 식사하거나 일반적인 식당에 갈 때처럼 한데 모여앉을 수 없었다. 그래서 ㄷ자형 테이블에 일렬로 주욱 앉아서 식사를 했다. 가족 외식보다는 직장인들 점심/저녁식사에 맞는 컨셉이다. 자리마다 일인용 인덕션이 배치되어 있어 주문하면 음식을 인덕션에 끓여먹으면 된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태블릿PC를 전달해 준다. 우리 가족은 기본 메뉴인 샤브로21, 포 샤브샤브를 반반으로 하고, 규동 하나를 아이용으로 주문했다. 샤브샤브나 스키야키를 주문할 때 목심이나 우삼겹 중 선택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은 목심을 선택했다. 아, 추가로 손칼국수 사리도 주문했다.
처음 주문한 음식을 먹다가 더 주문하고 싶은 경우에는 태블릿을 쓸 필요없이 바로 직원에게 얘기하면 되는 방식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직원이 샤브샤브를 먹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모두 셋팅해 준다. 인덕션을 켠 후 육수가 끓으면 채소들과 고기를 넣고 조리해 먹으면 된다.
식사 후기
일단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위생적으로 보였고 맛이 깔끔했다. 샤브샤브와 칼국수는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다. 고기는 성인 남성이 먹기에는 약간 모자랄 수도 있겠지만, 성인 여성의 경우에는 대식가가 아니라면 딱 적당한 양이 아닐까 싶다. 와이프와 친척 분은 고기를 다 먹지않고 남겨 내가 대신 먹어 배부르게 먹었다. 고기는 부위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호주산,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인당 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당연하다.
아이용으로 주문했던 규동은 맛이 좀 센 편이었다. 밥과 같이 먹지않고 양념된 고기만 따로 먹는다면 짜서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 물론 규동은 밥과 함께 먹는 음식이니까 밥과 함께 양 조절을 잘 해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는 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와이프가 운동을 좋아해 집을 비운 평일날 혼자 집에서 쉬는 날 뭘 먹을까 고민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 갔던 샤브로21과 같은 가성비가 좋은 혼밥이 가능한 식당이라면 가끔씩 찾아갈 것 같다.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영업일 등
영업시간 - 11:00 ~ 21:30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예약 불가, 만석 시 카운터 쪽에서 대기번호 등록
가게 주차 불가, 인근 주차장 이용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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